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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소식/팀스파르타 이야기

팀스파르타가 모든 튜터를 위해 굿즈를 만든 이유

 

 

신록이 돋아나는 5월입니다. 5월은 또한 소중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달이기도 한데요, 프랑스 작가 델핀 드 비강은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고마운 마음이란, 타인에게 빚지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빚을 소중한 관계의 형태로 여기는 것입니다”

팀스파르타는 수많은 분들에게 진 빚 덕분에 '누구나 큰일 내는 세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강의를 선택해 주신 수강생분들부터, 더 나은 수강 경험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시는 튜터님들까지 모두 팀스파르타의 고마운 분들이죠.

이번 달엔 스승의 날을 맞아, 튜터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봤습니다. 스승의 날 캠페인을 기획한 마케팅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왜 스승의 날 선물을 기획했나요?

저희 강의 완주율이 85.5%로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지난 2년간 완주하신 수강생분들은 24만 명이 넘고요. 말이 24만 명이지, 사실 엄청난 숫자잖아요.

이렇게 수많은 분들이 코딩의 세계에 입문하실 수 있었던 건 튜터님들의 덕이라고 생각했어요. 튜터님들을 매일 사무실에서 마주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수강 경험을 만들기 위해 같이 달리는 ‘원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스승의 날이라는 좋은 구실이 있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Q. 튜터님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가 '웹개발 종합반'을 완강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웹서비스를 만들어서 배포까지 해보는 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튜터님들은 수강생분들이 팀 프로젝트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코치 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십니다. 아무래도 '웹개발 종합반'이 이전까지 코딩을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왕초보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다 보니, 직접 서비스를 제작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튜터님들은 현직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들만큼 막히는 부분을 빠르게 뚫을 수 있는 노하우를 많이 갖고 계세요.

미니튜터님들은 웹개발 종합반, 앱개발 종합반 두 수업을 들으면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저희가 슬랙 채널로 수강생분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미니튜터님들은 슬랙 채널에 상주해계시면서 수업 중 생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계십니다. 미니튜터님들은 이전에 저희 수업을 완강한, 수강생분의 ‘선배님’인데요. 같은 경험을 이미 해보셨기 때문에 어디가 어려운지, 자주 겪는 시행착오가 무엇인지 잘 알고 계셔요.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관계인만큼, 현재 활동 중인 이전에 활동하셨던 분들을 포함, 연락이 닿는 모든 튜터님들께 선물을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160여 분 정도가 되겠네요.

 

Q. 선물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다이어리, 볼펜, 스티커, 쿠폰,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이어리, 볼펜은 직장인이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물건이잖아요. 일상 속에서 저희를 자주 떠올려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봤습니다.

 

 

Q. 다이어리랑 볼펜을 직접 디자인하셨잖아요. 어떤 의도가 담겨 있나요?

선물을 다이어리랑 볼펜으로 고르긴 했는데, 기성품으론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스승의 날까지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목표가 ‘스승의 날을 챙기자’가 아니라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자'였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더라도 디테일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Q.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다이어리엔 팀스파르타에서 준비했다는 티가 나면서도, 너무 요란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어요. 사용하기 부담스러우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띠 모양으로 형상화한 팀스파르타 로고만 넣어서 힘을 뺐죠. 띠 모양으로 한 이유는 이 노트가 튜터님과 저희 사이의 인연의 끈이 되길 바래서에요. 볼펜엔 특별히 숨겨둔 의도는 없구요, 그냥 다이어리를 드리는 데 볼펜을 안 드릴 수 없어서...(웃음)

 

Q. 쿠폰도 보내드렸다고 하셨는데, 어떤 쿠폰인가요?

저희 강의에 사용할 수 있는 30만 원권 쿠폰을 모든 튜터님들께 두 장씩 보내드렸습니다.

 

Q. 모든 튜터님께 30만 원 쿠폰 두 장씩이라니, 금액이 꽤나 큰 편인데요.

그 점에서 사실 고민을 좀 했어요. 저희가 이전에 진행했던 캠페인에서 쿠폰을 활용한 히스토리를 보면, 7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의 쿠폰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10만 원 정도로 기획을 했는데, 이게 최선인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이왕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으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 쿠폰 금액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쿠폰을 한 장 더 넣은 이유는, 지인분들에게 선물해주셔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에요. 코딩이란 게 하다 보면 나름 재미가 있거든요.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에 구현해 내는, 일종의 창작 취미 활동이라고나 할까요. 튜터님들은 그 재미를 잘 알고 계신 분들이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쿠폰은 두 장씩 보내드렸습니다.

 

Q. 개인적으로 스티커가 탐나는데요, 스티커 이야기도 간단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스티커는 개발자분들 노트북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다들 스티커를 많이 붙여 두시더라구요. 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 참여했던 프로젝트 같은…. 개발자에게 노트북이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전시하는, SNS피드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튜더분들은 현직 개발자로 일하고 계시니까 튜터님들의 노트북 뒷면에 ‘샤라웃'당하면 참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제작했습니다. 물론 스파르타코딩클럽의 튜터였다는 사실이 근사한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지만요.

 

 

 

Q. 체크박스 스티커는 무슨 뜻인가요?

체크박스 스티커는 미니튜터님들이 실제로 활동하시는 걸 보고 힌트를 얻었어요. 미니튜터님들이 슬랙에서 답변을 드리고 있는데요, 궁금증이 해소되면 체크박스 감정표현을 눌러달라고 하시거든요.

 

 

코딩이란 게 아시다시피 에러와의 싸움인데, 코드들 사이에서 에러를 찾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걸 설명하는 건 더 어렵고요. 그런데도 튜터님들은 즉석에서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질문에 꼼꼼하게 답변을 달아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꼭 만들어야 한다 싶었죠.

 

 

Q. 튜터님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한다면?

조금 쑥쓰럽긴한데, 이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지금도 함께해 주고 계신 튜터분들도 계시지만, 이전에 활동하셨던 튜터님들 중에선 저희와의 연결이 희미해진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 선물을 보면서 다시 한번 팀스파르타를 기억해 주시고, 팀스파르타에서 튜터로 활동하는 동안 함께 만들었던 경험들이 나중에 어떤 ‘큰일’로 맺힐지를 계속 지켜봐 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우리가 5월에 우리가 다른 달보다 유독 더 살아있음을 느낀다면, 그 이유는 빚지고 있던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교육 서비스를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큰일 내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 스파르타코딩클럽과 인연이 닿았던 모든 분들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해요. 다음에도 재밌는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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