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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소식

빅테크 기업들은 AI 생태계 구축을 향해 질주 중

앞으로의 IT 키워드: AI

여러분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언제 처음 들어보셨나요? 바둑 기사 이세돌과 알파고(구글의 인공지능 AlphaGo)의 대전일 수도 있고, 혹은 지금 여러분 곁의 시리나 빅스비로 인공지능 기술을 처음 접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AI를 다양한 곳에서 경험했다.”라는 것은 우리 생활의 전 방면에 AI를 접목시키기 위해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AI는 새로운 키워드가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1956년에 그 이름으로 불리었으니 약 60년을 넘어 성장해오고 있는 셈이죠. 그 눈부신 성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인공지능 기술로 설명됩니다.

 

Photo by Jackson Sophat on Unsplash

 

 

교육, 연구, 창작 등 사람의 역량에 따라 구현되던 일들도 이제는 AI 기술로 변화를 맞이하는 중입니다. 소요시간을 단축시키고, 반복작업을 대행해 줌으로써 개인에게 온전한 발전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24년에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입니다. 국내 AI 시장 역시 연평균 15% 이상 증가할 것이며 다가오는 2024년에는 5,0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앞으로의 AI기술이 얼마나 우리 삶을 다르게 변화시킬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목차

  1. 모든 길은 AI로 통한다
  2. AI에 대한 오해
    • AI가 누군가를 대체할 것인가.
    • AI는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3.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AI 업계 이야기
    • 세계적인 AI 트렌드
    • AI 인재 상시 모집 중
    • AI, 코딩도 한다.
    • AI가 심판?

모든 길은 AI로 통한다

‘시리야 오늘 날씨 알려줘-' 날씨를 확인하고 옷을 고릅니다. AI가 피드백해 주는 토익 공부 어플이 있다는 친구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지하철에서 AI 토익공부 어플 ‘산타 토익’으로 레벨 테스트를 해보며 이번엔 점수가 잘 나올 것 같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과제 제출 전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해 다행히 잘못된 수식을 수정해 제출합니다. 오후에는 미소를 장착하고 AI면접을 봤습니다. 집에 돌아와 스마트홈트로 여름을 준비해 봅니다. 잠들기 전 ‘넷플릭스’에서 개인 맞춤형 추천을 받아 영화를 한 편 봅니다. 백발백중입니다. ‘시리야 내일 7시에 알람 맞춰줘' 알람을 맞추고 잠에 듭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실제 우리 생활 속 어느 한순간도 AI가 없는 순간이 없습니다. 이 점은 프로그램이나 머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오늘 아침 먹은 토마토에도 스마트 온실 시스템과 같은 AI기술들이 접목되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일, 문화 생활, 출근길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분야들로 인해 보다 편리한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imgflip.com/i/2v2ydo )

 

이처럼 AI을 생활 속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을 수 있게 된 데에는 다양한 테크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도전이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는 AI 기술 기반인 ‘클로바(CLOVA)’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네이버는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D2 Startup Factory)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기사에 따르면 D2SF는 여타 분야에 비해 AI투자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힐 만큼 AI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빅테크 기업들도 AI생태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 대회(CVPR)’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학술 대회는 9000명이 넘는 참가자 수와 100여 명의 참가 기업을 기록하며 AI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출처 : CVPR 공식 홈페이지)

 

해당 학술 대회에서 단연 국내 기업들의 눈에 띄는 성과에 주목해 볼 만합니다. 네이버는 무려 22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LG의 AI연구원은 게재 승인된 7건의 논문 중 4%이내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 2건에 대해 구두 발표 또한 진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경연 대회 1위라는 성과를 이룬 기업도 있었는데요. 바로 한화시스템의 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의 영상복원 솔루션은 해당 분야의 경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의 빅테크 기업들의 역량에 따라 제조·방산·금융·의료·교통·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산업 전반의 AI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AI에 대한 오해

AI가 누군가를 대체할 것인가.

OpenAI의 ‘달리(DALL-E)'와 카카오브레인의 ‘민달리’는 제안하는 문장에 맞는 그림을 그려주는 AI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작업자들이 반복적인 이미지 작업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생산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보자면 네이버는 AI로 웹툰에 적절한 BGM을 재생시켜주는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채색 AI를 발표한 바 있죠. 기한에 쫓기는 업무들은 특히나 이러한 AI보조를 통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시켜 업계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AI가 누군가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인가에 대한 대답은 ‘AI는 작업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제작 툴과 프로그램의 발전 덕분에 우리가 고품질의 그림과 창작물을 누리고 있듯이요.

 

Photo by Owen Beard on Unsplash

 

AI는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최근 AI의 지각은 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음이 분명합니다. 구글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AI챗봇인 ‘LaMDA’가 감각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 측은 직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뜻을 밝혔으며 여타 전문가들 또한 그러한 명백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건은 일단락되게 됩니다.

 

과연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 같은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어떤 조건을 가지고 우리는 어떤 것에서 ‘의식이 있다’라고 느끼는 걸까요. 알고리즘을 통해 구현된 AI의 답변을 우리는 문화를 기준으로 받아들이기에 가끔은 ‘윤리적 실수’로 혹은 ‘의식과 영혼의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의인화하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는 학술적 결과를 고려한다면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전과정에 이러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인공지능을 가진 서비스가 우리와 소통하는 데 있어서 더욱 이러한 윤리적인 면은 무척 중요시될 듯합니다. AI가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띄기 위해서는 설계와 학습과정에서 지속적인 협업과 다방면의 견제가 필요하겠죠?

 

여러분이 주목해야할 AI 업계 이야기

세계적인 AI 트렌드

크고 강력한 인공지능으로 각종 데이터를 학습시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중심에는 초거대 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이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쪽에선 AI 데이터 처리 비용 측면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보다 효율적인 작은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가에 방점을 찍고 AI시장을 바라봐야겠습니다.

 

AI 인재 상시 모집 중

앞서 이야기한 글로벌 최대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서는 기존의 빅테크 기업들을 넘어 많은 자율주행 업체들 또한 참여했는데요. 이들의 주관심사 중 하나는 ‘인재영입’에 대한 관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인재들이 부족해 빅테크 기업들이 서로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액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시로 텍스트를 인공지능이 학습해 다루는 자연어 처리와 같은 분야는 음성인식 챗봇처럼 일상에 수요가 많은 분야입니다. 해당 분야 또한 국내의 인재 영입 또한 활발한 상황이니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코딩도 한다.

아마존이 AI페어프로그래밍 툴을 발표했습니다.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는 깃허브의 ‘코파일럿(Copilot)’ 과 유사한 코딩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코드위스퍼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적으면 해당 자료를 해석하여 Java,JavaScript와 Python으로 해당 코드 작성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코딩 작업을 줄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리드할 개발업계가 기대됩니다.

AI가 심판?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공지능을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데 사용해 볼 예정이라고 하네요! 추적 카메라들이 선수들을 추적하고 어느 플레이어가 오프사이드에 해당할시 심판에게 해당 결과를 보여줘 판단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제는 AI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도 함께 하며 스포츠 분야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스포츠도 AI와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객원 에디터 윤지현

이메일 dbswlgus8660@naver.com

SNS https://careerly.co.kr/profiles/148421


- 윤현기, "2021년 전 세계 AI 시장 3418억 달러…전년비 15.2% 증가", 데이터넷, 2021. 08. 26.

- 김동원, "성과도 망신도 역대급이었던 CVPR 2022", Ai타임스, 2022. 06. 30.

- 이한선, "구글 AI가 '살아 있지 않은' 이유", Ai타임스, 2022. 06. 20.

- 신제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AI 도입...FIFA, '오프사이드' 판정 가린다", 디지털데일리, 2022. 07. 07.

- 최창원, "[친절한B씨]인공지능에 빠진 네이버, 'D2SF' 활용법", 블로터, 2022. 06. 28.